오늘 우연히 네이버 지식인의 한 글을 보게 되었는데, 크롬 VPN 확장프로그램을 깔아서 토렌트를 돌렸는데 안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안되는 것이 당연한거지만 초보자분들 입장에서는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관련 정보를 찾는 분들이 계실까봐 간단하게 글을 남겨 봅니다.
위 질문이었는데 크롬 플러그인(확장프로그램)은 토렌트와 아무 상관도없으며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 안에서는 작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롬에서 VPN 켠 뒤에 파이어폭스, 엣지 브라우저, 익스플로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 IP 조회 해보면 바뀌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크롬에서 VPN을 켜든 끄든 토렌트 속도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크롬 브라우저 전용(파이어폭스 등 마찬가지) VPN의 경우에는 보안상 헛점이 있기도 합니다. 보통 같은 VPN이라 하더라도 확장프로그램이 조금 더 빠른 경우가 있는데 전부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제가 경험해본 경우 프로토콜을 PPTP 같은 허접한걸 쓰기도 하기 때문이었습니다.(암호화 수준이 낮을수록 속도는 이점이 있음)
크롬 VPN 플러그인은 언제 써야 하는가?
개인적으로 웹브라우저에서 가볍게 쓰는 VPN은 Proxy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의지 하진 마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간단하게 해외 IP를 통해서 이미지 및 동영상 스트리밍 정도 하는 경우(주로 https 차단된 사이트가 되겠죠)
-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하지 않은 웹서핑
이 정도의 용도만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크롬용 VPN의 경우에는 무료이기 때문에 IP 우회를 한다 하더라도 본인의 정보가 모두 ‘익명’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무료 VPN 회사들은 사용자의 정보와 사용내역을 저장하며, 그 데이터를 제3자에게 판매하는 수익으로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무료로 제공되는 VPN을 사용해서 악플을 달면 괜찮겠지 했다가 걸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 입니다.(이런 경우는 잘됨ㅋㅋ) 이 의미는 VPN의 핵심 가치인 ‘익명성’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는 것 입니다.
제가 프록시와 같다고 한 이유는 접속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IP만 속여주는 단순한 기능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VPN 리뷰 메뉴를 눌러서 자세하게 분석해놓은 글들을 보시며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골라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