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베어(Tunnel Bear) VPN 테스트
무료 VPN으로 검색을 해도 나오긴 하지만, 절대 무료 서비스가 아닙니다. 이메일을 등록하면 딱 500메가만 맛보기로 줍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좀 보면 바로 사라지는 용량이죠.
VPN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한번쯤은 보이는 예쁜 VPN
크롬 vpn 플러그인 검색을 해보면 평점도 꽤 좋고 해서 써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는데요. 사실 아시아 쪽에서 쓰기에는 그렇게 추천해드리기는 어려운 서비스 입니다. 인터페이스는 참 이쁘게 잘 만들어놨는데 아시아 쪽 서버 투자는 거의 하지 않는듯
일단 설치부터 들어가볼까요.
크게 의심스러워 보이는 권한은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설치하고 사용을 해봤으니 만약 문제가 있는 곳이라면 벌써 이슈가 되었겠지요.
켜면 로그인 및 계정 생성을 위한 창이 뜹니다. 이메일+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아주 간단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악용 방지를 위해서 딱 500MB만 주는데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니 10분만에 다 써버리더군요. -_-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반대로 보면 고급 사용자들이 원하는 세부 설정 기능은 없다고 볼 수 있지요. Connect 누르면 되고 국가를 바꾸실거면 그 아래 탭을 눌러서
이렇게 나오는 창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근접한 서버는 일본이니 선택해서 Test 고.
터널베어 VPN 속도 테스트
도쿄 서버인데 핑이 226이나 나옵니다. 그리고 다운로드 속도는 2.6메가가 나왔는데요. 이게 좀 못나온 수치이고, 잘나올땐 또 쓸만하게 나오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봤을때 업다운이 너무 심합니다.
유료 VPN을 사용하는 이유는 ‘안전’ 다음에 ‘안정적인 빠른 속도’인데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자체가 잘못된거죠.
싱가포르 서버 또한 핑이 높고 다운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오히려 미국에서 체크한 속도가 더 빠르군요..
예쁘게 만들었다는 것 말고는 가격적인 면에서도 속도 측면에서도 전혀 추천해드리기 힘든 상품 입니다.
가격은 한달만 쓰면 만원이 넘고.. 1년을 결제해도 5달러 수준…
[+Update] 리뷰를 쓰고난 후 7개월 뒤에 한번 더 테스트 해봤습니다.
가장 빨라야할 일본 서버가 역시나 7.43Mbps로 너무나 느린 상황입니다.
3만원에 평생이용 가능이라고 해도 저는 선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안업체 McAfee에 2018년쯤 인수되었다고 하는데 2020년 내용 업데이트를 위해 한번 더 무료 테스트 해본 결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 다른 VPN을 보세요.